빅토리의 뉴욕생활

뉴욕에서 집구하기

뉴욕에서 집구하기


뉴욕에서 인턴을 하게되었다면, 집을 구해야 한다.(당연)

두 가지 옵션이 있는데

  1.  나는 돈이 많다.

  2.  나는 아껴야 한다.

1에 해당되는 분은 그냥 맨하탄에서 직장에 가까운 곳에 집을 구하면 아주 쉽게 해결되는 문제이다.

이 포스트를 본다면 2에 해당되는 사람이 많을 것 같다.

여러가지 선택지가 있겠지만 고려할 점을 여러개 살펴본다.

 


가격, 위치

직장이 맨하탄에 있다면 맨하탄에 자리를 잡는 게 최선일 것이나, 집값이 만만치 않다.

따라서 대안이 되는 점이 여러군데 있는데

  1. Queens

  2. Brooklyn

이정도. Bronx는 흑인이 많이 살고 있고 그만큼 치안이 작살나기 때문에 비추천. Staten Island는 페리를 타고 다녀야 되는데..

직장이 로어맨하탄쯤에 위치하고 있다면 고려해볼만도 할 것 같다. 사실 이 쪽에 사는 사람을 본 적이 잘 없어서 정보가 전무하다.

 

브루클린의 경우도 내가 잘 모르는 지역이라서 퀸즈 위주로 추천을 하자면

  1. Astoria

  2. Woodside

  3. Sunnyside

  4. Flushing

  5. Long Island City

  6. New Jersey

여섯가지 옵션 전부 위치에 기초해서 잡은 곳이다.

다들 역세권이고 나름 한인들이 많이 고려하는 위치이다.

위치상으로 봤을 때, 롱아일랜드시티 > 아스토리아 = 써니사이드 > 우드사이드 = 뉴저지 >>>> 플러싱 순으로 맨하탄에 가깝다.

플러싱은 위치가 거의 헬.. 에 가깝다. 7번트레인 종점에 위치하고 있다.

현재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가 렌트 640, 유틸리티(전기,수도,인터넷 포함)40해서 매달 지불하는 돈이 680이다.

룸메이트 3명과 함께 살고 있고, 1명이 단독화장실을 사용, 3명이 같은 화장실을 사용한다.

거실은 없고(룸메 한명이 사용하는 관계로), 부엌 하나를 공유하는데 부엌이 좁아서 가구를 놓을 자리가 없다 = 식탁이 없다.

요리해서 내 방으로 가져와서 먹는데 방도 넓은 편이고, 완벽한 개인주의가 가능한 독립구조라고 할 수 있다.

참고로 내가 살고 있는 곳은 Woodside.

 

 

Long Island City

(Long Island랑 구분하자. 이곳은 뉴욕시티가 아니다.) 맨하탄에서 가깝다는 장점이 있고, 그만큼 비싸다.

때문에 백인들이 꽤 많이 산다는 소문이 있다. 지하철타고 거의 10분권.

 

Astoria

는 굉장히 안전한 동네느낌. 7트레인을 싫어하는 사람이 많은데,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고장도 잘 안나는 편.

맨하탄까지 20~30분 정도 걸리는 수준.

 

Sunnyside

유학생들이 많이 사는 것으로 알고있다. 동네는 안전한 편. 맨하탄에서도 가깝고 굳이 급행 없어도 30분이 채 안걸린다.

Woodside는 61가 기준으로 급행이 정차한다. 52가와 69가는 정차하지 않는다. 맨하탄까지 30분정도. 급행은 6~7분 정도 빠르다.

때문에 아침시간에 완행, 급행 골라서 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가장 큰 장점은 24시간 H-mart(한인마트)가 있다는 점.

한국 음식을 그리워할 필요가 없다. 작지만 웬만한 거 다판다. H-mart는 맨하탄에 하나, 우드사이드에 하나, 그리고 플러싱에 여러개있다.

 

New Jersey

흔히 팰팍이라고 팰리사이드파크나 뉴포트쪽에 많이 사는데, 뉴포트 쪽에 살 여력이 된다면 굳이 뉴저지에서 살지 않아도 된다.(비싸다)

팰리사이드파크는 꽤 먼 대신에 집값이 저렴한 편. 주변에 한인마트도 있고 한인타운도 큰 편이다. 맨하탄에 나가려면 버스를 타거나 PATH를 타야되는데

버스가 싸지도 않고, 정기권으로 사는 PATH도 싸지 않다.

PATH정기권을 사더라도 맨하탄 내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돈을 따로 내고 써야된다. 돈이 이중으로 드는셈.

때문에 뉴저지는 거의 뉴저지에 직장이 있는 사람들이 주로 사는편.

 

 

Flushing

너무 멀다. 7번열차의 종점에 위치. 급행없이 맨하탄에 나가려면 한시간은 잡아야한다. 더군다나 종점 바로 근처에서 집을 구하기가 어려워

주로 버스를 타고 들어가거나 해야되는데, 이 경우 통근시간이 어마어마하게 걸린다. 직장이 맨하탄이 아닌 경우에나 고려해볼만하다.

맨하탄에 직장이 있는 사람들에겐 비추. 플러싱의 장점은 메인스트릿에서 좀만 가면 한인음식점, 마트 등을 어마어마하게 볼 수 있다.

교촌치킨, 뚜레쥬르, 파리바게트 등 한국에 있는 웬만한 체인점은 거의 다 있다고 볼 수 있다. 역세권 주변에서 사먹을 수 있는 음식도 굉장히 저렴한 편이다.

가격을 기준으로 삼자면 롱아일랜드시티, 아스토리아, 써니사이드, 우드사이드, 플러싱 정도가 될 것 같다. 롱아일랜드는 거의 $1000 내외까지 가는 것 같고

플러싱은 거의 $500~$600정도로도 가능한 것 같다. 물론 쌀수록 안쪽으로 들어가야 한다.

여기에 없는 베이사이드 이런 곳은 거의 $400까지도 봤는데, 차가 없으면 못산다.

 

 

계약

계약하기 전에는 집을 꼼꼼히 둘러보고 문서로 남겨두길 권장한다.

나는 계약서를 안주면 요구하려고 했었는데, 다행히 바로 보여주셔서 읽어보고 서명해두었다.

렌트가 끝나고 남은 디파짓(보증금)을 돌려받는 것인지, 마지막달 렌트로 지출되는지를 알아둘 필요도 있다.

특히 집이 아무리 마음에 들더라도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가능한 적은 기간으로 계약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다만 집주인마다 최소 3개월, 6개월 등의 거주를 의무화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이는 서로가 합의해야 하는 부분이다.

여름에 에어컨을 사용할 때 돈을 추가로 내는지도 물어보면 좋은데, 보통은 함께쓰고 나눠내는 방식이다.

 

조건

여러가지 알아볼 점이 있겠지만 생각나는대로 적어보자면

  1.  집으로 친구 등을 데려올 수 있는지

  2.  주방집기 등을 사용할 수 있는지(아니면 전부 내껄 사서 써야한다)

  3.  화장실 수압은 어떤지

  4.  함께 사는 룸메의 출근시간은 어떤지(이건 살아봐야 알 수도 있고 좀 어렵긴 하다)

  5.  주변 편의시설이 잘 되어있는지

  6.  역에서 가까운지

  7.  에어컨 등 냉방시설이 되어있는지

  8.  가구가 있는지 없는지

  9.  공간이 분리가 되어있는지(당연히 중요하다)

  10.  부엌은 맘대로 쓸 수 있는지

  11.  랜드로드(집주인)와 함께 거주하는지, 층만 다른지, 아예 따로 사는지

뭐 이정도가 있을 것 같다.

나는 운좋게 온 지 하루만에 집을 구해서 8개월 째 살고 있는데 집, 집주인을 잘 만나는 것도 행운이다.

내 집주인은 밑에 층에 사는 할머니였는데, 집에 누가 왔었는지 하나하나 다 감시하고 있는 것 같고, 친구라도 한 번 데려오고 나면

다음날 층간에 경고장 등을 붙이기도 해 굉장히 불쾌했던 적이 많다.

모쪼록 다들 좋은 집을 구하시길!  + 한국사람들은 주로 헤이코리안에서 구하는 데 이게 가장 손쉽고 편하다.

정 없다면 Craiglist 에서 현지인이랑 직접 컨택해서 구하는 방법도 있다.

다만 서툰 영어로 자신감이 없는 상태에서 누군가를 마주한다는 것이 큰 난관이기 때문에 헤이코리안을 추천한다.